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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008년 06월 05일
글을 쓴다는 것은 이 세상을 만드는 행위와도 같다.
혹자가 들으면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냐고 할지 모르겠는데 생각하면 할 수록 그렇게 밖에는 설명을 못 하겠다. 아다시피, 글이란 우리의 생각을 옮기는 행위이다. 생각과 글이 따로 있는것이 아니라 글이라는 것 자체가 우리의 생각을 그린 것과도 같다. 생각, 즉 뇌가 작용하는 방식이란 뉴런의 결합인데 뉴런이란 다름아닌 기억의 이미지들이라고 할 수 있다. 그렇게 뉴런이 연결된 것은 달리 말하자면 이미지의 결합이다. 생각이란 주어와 서술어가 연결된 형식을 기초로 해서 다른 두가지의 이미지가 결합된 것을 말한다. 여기서 말하는 이미지란 결국 이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것을 말하는데 생각이란 다름아닌 이 세상을 우리 머릿속에 투영하는 행위가 된다. 인간은 세상을 보면 생각을 하고 그 생각을 통해 세상을 본다. 세상을 인지하는 자신이 있기에 세상이 존재하는 것이다. 자신이 없다면 이 세상이 존재한들 그 의미가 있을까? 세상을 느끼는 자신이 있어야 세상이 있다. 세상을 느끼는것이 생각이라면 그 생각을 하는 나는 결국 이 세상과 다를 바가 없다. 내가 우주고 우주가 내가 된다. 그렇게, 생각이라는 것은 결국 세상을 대하는 방식을 말한다면 그 생각이 변하면 세상도 변한다는 뜻과도 같다. 때문에 읽으면 생각을 하게 되는 글이라는 것은 하나의 세상을 만드는 행위와도 같다. 그래서 우리는 소설을 읽을 때 그 소설속의 세상이 현실이 됨을 느끼는 것이다. 글이라는 것은 그런 식으로 세상을 만드는 수단이 된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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